필도 동남쪽 곳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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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의 아름다운 나폴리 운하를 지나서 서쪽으로 약 20분 거리 거울같이 고요한 바다를 가르며 도착한 이 섬은 필도라 한다. 서쪽 섬의 해변에 등대가 유난히도 희게 보이며 통영에서 서해 바다의 길잡이의 역할을 하는 첫 등대이다. 특히 이곳은 한여름 고성만에서 산란을 마치고 기력을 되찾은 감성돔들이 외해를 위하여 조금씩 출정식을 하는 곳이라 여름철의 꾼들이 접어 들인 낚싯대를 펼쳐보는 첫 포인트이기도 하다. 이곳은 수심이 평균 6∼7m 정도이며 수심층은 계단식 같은 층이 있어 그 골을 감성돔이 곧잘 다니는 길목이다. 마치 휴전선의 비밀통로같은 역할을 하는 곳이다. 한편 이 곳의 물때는 조금때만 피하면 낚시하기 아주 좋은 곳이며 특히 한낮에는 낚시를 피하고 저녁 해질무렵부터 시작하여 아침 햇살이 뜨거워지면 철수하는 것이 가장 편리한 방법이다. 포인트 상단에 야영도 가능하며 상당한 거리를 이동하는 것도 가능하다. 발판이 아주 좋아 누구라도 손맛을 즐길수 있는 곳이다.

①포인트

이곳은 필도 동남쪽 포인트이다. 포인트 생김새가 약간 둥글게 생긴곳이며 들물 썰물이 완연히 치기를 나타내는 곳이다. 그러나 비교적 저녁 해질무렵 초들물부터 낚시가 이루어지는 곳이므로 이때 모든 힘을 다하여 공략해 보자. 채비로는 내만권이기 때문에 찌흘림을 할 경우 부력이 작은 3B∼4B정도에 수중찌를 적당히 맞추어 주고 릴대는 0.8호 내지 1호 정도에 길이는 5.4m정도를 준비하고 소형 스프링 릴을 장착하고 원줄은 3호 정도에 밑줄 1호 내지 1.2호 정도에 감성돔 바늘 1호 내지 2호 정도면 채비는 무난하다. 한편 민장대 찌낚시도 무시할수 없는 곳이다. 민장대 3.5칸 내지 4칸 정도에 막대찌 5푼 내지 6푼 정도를 장착하고 원3호에 밑줄 1호 내지 1.2호를 사용하고 감성돔 바늘 1호내지 2호를 사용하고 원줄과 밑줄 사이에 약 50cm 간격을 주고 비씨추를 적당히 물려준다. 사용 미끼는 역시 크릴 밑밥을 충분히 전방 포인트에 투척하여 잠시 기다리는 시간을 주고 감성돔이 안심하고 몰려든 다음 크릴미끼나 지렁이를 사용하여 놈들을 유인한다. 이 때 전방의 수심 층을 잘 이용하여야 하며 심지어는 아주 낮은 수심에도 대물이 오는 때도 있다. 내만권이라고 얕잡아 보지 말고 충분한 채비와 도구도 필수적이다.

②포인트

이곳은 피롣 동남쪽 중앙부분이다. 약간의 오목한 곳이며 수심은 전방의 5∼6m 수심을 이용하여 포인트를 잡고 포인트를 너무 멀리 잡는 것은 좋은 방법이 못된다. 이곳의 채비는 역시 ①포인트와 동일하며 사용미끼 역시 동일하다. 특히 유의할 점은 불필요한 소란행위라든지 야간의 불빛은 금물이다. 산란을 마치고 돌아 나오는 감성돔은 아주 예민하게 촉각을 모두 곤두세우고 있다. 이곳 역시 초들물부터 시작하여 새벽 초들물까지 낚시가 이루어 지는 곳이며 특히 이런곳은 새롭게 알려진 포인트이기에 많은 양의 감성돔을 낚을 수 있는 곳이다.

③포인트

필도의 남쪽 포인트이다. 이 곳은 약간 바위틈과 같은 곳이라 발판은 그리 좋은 편이 아니지만 그래도 이동도 가능하여 초가을 감성돔 포인트로는 손색이 없는 곳이다. 간조 시에는 전방에 바다 파래 같은 풀이 무성하여 미끄럽기 때문에 꼭 갯바위 신발을 신어야 안전하다. 이곳은 들물, 썰물 양물때를 노려보는 것도 아주 좋으며 입질도 아주 활발한 곳이다. 이곳 역시 채비는 ①포인트와 동일하며 사용미끼 역시 동일하다. 그러나 민장대 낚시의 경우 혼무시 미끼도 현지꾼들이 많이 사용하는 편이다. 아울러 필자가 소개하는 통영권 서부지방 낚시터는 새롭게 꾼들에게 각광을 받을 곳으로 충분하므로 모든 꾼들은 자연을 사랑하는 차원을 넘어 내집안방처럼 아끼고 사랑하는 곳이 되었으면 한다.

　

■ 교통편

통영에서 통영대교 밑을 지나 약 20분 정도 거리에 있는 곳이다. 이곳은 무인도이며 또한 뱃길이 아니면 진입할수 없는 곳이다. 3∼4명의 경우 1인당 2만원 정도면 언제든지 출조가 가능하며 시즌때에는 개인이라고 부담없이 출조가 가능하다.

	[출조문의] 통영 / 비진도낚시 TEL. (055) 642-9494	Back	PointMap